임베디드 기기를 프록시로

가끔 보면 프린터 설정 페이지라든가 하는 게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사용자가 이렇게 방치하는 게 보안상 얼마나 위험한건지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글이 있으니 생략하겠다.

근데 이게 개발자가 어떻게 만졌는지 프록시로 쓰면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공짜 프록시가 된다 이 말이다. 이건 개발자들이 그렇게 남겨 둔 거라서 우리가 스스로 펌웨어를 해킹하지 않는 한 그대로 존재하는 문제다. 물론 사용자가 외부에 노출하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기는 하지만 암호를 걸고 외부에 노출하는 경우에도 그냥 통한다는 게 문제다.

임베디드 기기 얘기는 아니지만 무료 프록시 목록을 뿌려주는 사이트에서 이상하게 빠른 프록시가 있어서 봤더니 eportal.kita.net의 서버가 IP로 접속하면 IBM 서버 초기화면이 뜨고 프록시로 쓰면 그냥 써지는 걸 발견했다(근데 지금은 고쳐졌다).

kjwon15

I'm a hacker, I want to improv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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