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ot start docker daemon on systemd

우분투 버전을 올린 후에 Docker 서비스를 시작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해결 방법이 좀 기괴해서 나중에 삽질을 또 하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글로 남긴다.

sudo service docker startsudo systemctl start docker든 시작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로그를 살펴보면 -H fd:// 라는 옵션이 붙어 실행이 되는데 이 옵션이 붙으면 실행이 안 된다.
문제는 /etc/default/docker 파일을 봐도 DOCKER_OPTS는 그렇게 설정이 안 되어 있다는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ib/systemd/system/docker.service 얘를 수정하면 된다. 쓸데없이 붙어있는 옵션을 지워 준 후 다음 명령을 실행하자

$ sudo systemctl daemon-reload
$ sudo systemctl start docker

같은 발음의 한자로 오해 받는 단어들이 있다, 하지만 단어 뿐만이 아니다

아무런 문제는 없는 단어들이지만 발음이 같으면서 훨씬 자주 쓰이는 다른 한자와 혼동해서 오해를 받는 단어들이 있다.
부동소수점(Floating point), 부작용(Side effect) 등이 그런 단어들인데 둘 다 不를 쓰지 않는다. 부동소수점은 움직이지 않는 소수점이 아니라 움직이는 소수점이고, 부작용은 안 좋은 작용이 아니라 주요작용이 아닌 부수적인 작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두통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었는데 피가 맑아졌다면 그것도 부작용이다.

하지만 그 부작용 때문에 약을 먹는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는 비아그라(원래는 심장 치료약이다)가 있겠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조절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문제는 의사가 판단하여 내린 처방임에도 주변에서 오지랖을 펼치는 존재들이다.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무조건 문란한 여성으로 보기도 하는데 본인에게 심장질환이 생겨서 비아그라를 처방 받았을 때 똑같이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전혀 못 하나보다. 애초에 그들이 그 약이 어디에 쓰이는 지 알기는 하는 건가 의심이 된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검진을 가는 것, 정신과에 다니는 것 등을 주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당사자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꽤나 많은데 잘 따져보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오히려 건강한 삶이고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게 맞는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사마저도 “진료기록 안 남게 해 드릴게요”라고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Android ART 때문에 부팅이 너무 오래 걸린다

ART(Android Runtime)이라는 게 생기면서 롬을 업데이트 하거나 한 후 부팅을 할 때 시스템에 설치 된 모든 앱에 대해서 최적화를 해야 한단다1. 문제는 이걸 스킵을 할 수도 없고 이게 돌아가는 동안은 부팅이 끝나지 않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모든 앱에 대해서 이걸 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부팅에 필요한 앱만 우선적으로 한 뒤 UI를 띄워주고 백그라운드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앱들을 최적화 하면 안 되나?) 이걸 오래 걸리지 않게 하는 게 현재로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 유일한 해결책이 설치한 앱을 최소한으로 남기고 다 지우라는 거다2 (아니면 업데이트 주기를 늦추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