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for Android는 앱 자체의 용량은 30MiB 밖에 안 하는데 데이터를 합치면 80MiB 정도 된다. 앱보다 쌓이는 데이터가 더 크다.
(Chrome for Android는 앱 자체부터 60MiB나 하기 때문에 전체 사용량은 90MiB를 찍는다. 둘을 합치면 좀 끔찍하다.)
요즘의 브라우저는 사이트별로 설정(위치정보 공개, 로컬스토리지 등)을 저장하기 때문에 Self-destructing cookies라는 플러그인을 설치해뒀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검색을 했도 이런 글을 찾게 되었다. 설정이 아니라 캐시가 문제였다.
- Firefox가 캐시로 사용할 폴더를 만들고
- about:config에 들어가서
browser.cache.disk.parent_directory
라는 항목을 만들어서 그 디렉터리를 적어넣는다.
위와같이 설정하면 더이상 /data/data/org.mozilla.firefox/
안에 캐시를 쌓지 않고 지정한 디렉터리에 캐시를 쌓게 된다. /data/와는 다르게 이건 루트권한이 없어도 삭제가 가능하므로 원하는 때에 지울 수 있다. 아니면 maximum_capacity
어쩌고 하는 값 자체를 줄여버리면 일정 크기 이상으로 캐시를 쌓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이미 쌓아놓은 캐시를 지우지는 않는다. 여전히 디스크 사용량은 돼지이기 때문에 지워줄 필요가 있다.
루트권한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설정에 들어가 앱 데이터를 몽땅 지워버리면 되고 루트권한이 있다면 /data/data/org.mozilla.firefox/files/mozilla/<id>.default/Caches
디렉터리를 날려주면 된다. 이제 좀 불여우가 불돼지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