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그리고 노트북은 GPS보다 Wi-Fi를 이용해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원리는 간단한데 구글 같은 돈 많은 사람이 먼저 차를 끌고 돌아다니면서 Wi-Fi AP(Access Point)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수집을 해 지도를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주변에 있는 Wi-Fi AP들의 BSSID와 신호 세기를 구글, 혹은 다른 곳에 던지면 삼각측량을 해 내가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주게 된다.
Wi-Fi를 모니터 모드로 돌려서 스캔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변에 있는 AP 뿐만 아니라 기타 장비(Station)들도 잡히게 된다(물론 신호 세기도 함께).
만약 모니터모드의 장비 3개 이상을 적절한 거리를 두고 배치한 뒤 지나다니는 와이파이 신호를 잡으면 역시나 삼각측량이 가능해지고 위치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전자칠판의 펜 위치를 파악하는 것처럼 말이다.